1563년(명종 18)~미상. 조선 중기 무신. 자는 희익(希益)이다. 본관은 덕수(德水)이다.

부친은 성균진사(成均進士) 이형(李泂)이다. 동생은 이안인(李安訒)‧이안눌(李安訥)이다.

1583년(선조 16) 별시에서 병과 435위로 급제하였다.

1593년(선조 26)에는 무안현감(務安縣監)으로 재직 중이었는데, 인물됨이 난폭하여 형벌을 가혹하게 시행하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사헌부(司憲府)로부터 탄핵을 당하였다. 1600년(선조 33)에는 도총부경력(都摠府經歷)으로 재직 중이었는데, 영악전(靈幄殿)에 화재가 발생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는 불길로 뛰어들어 인명을 구하는 등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 그 공로를 인정받아서, 품계를 올려 받았다. 또한 1601년(선조 34)에는 임금으로부터 반숙마(半熟馬) 1필을 하사받기도 하였다. 1605년(선조 38)에는 남도우후(南道虞候)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술을 좋아하여 정사를 폐하였다는 내용으로 재차 사헌부의 탄핵을 받았고, 그 결과 해당 직위에서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