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8년(명종 3)∼1575년(선조 8). 조선 중기 문신‧유학자. 자는 대중(大中)이고, 호는 내한(內翰)이다. 본관은 강릉(江陵)이고, 출신지도 강원도 강릉(江陵)이다.

최문한(崔文漢)의 후손으로, 증조부는 최자점(崔自霑)이고, 조부는 최세환(崔世桓)이며, 부친은 최해(崔瀣)이다. 부인은 권화(權和)의 딸 안동권씨(安東權氏)이다.

1567년(선조 즉위년) 식년시 진사 2등 8위로 합격하였고, 1570년(선조 3) 식년시 을과 5위로 문과에 급제하였다.

1572년(선조 5) 예문관(藝文館)에서 예문관검열(藝文館檢閱)인 한림(翰林)으로 추천하였고, 1574년(선조 7)에는 이조낭청(吏曹郞廳)에 의해 홍문록(弘文錄)에 이름이 올려졌다.

유고(遺稿) 『내한유고(內翰遺稿)』가 있는데, 후손 최형길(崔亨吉)이 강릉최씨(江陵崔氏) 18명의 유고(遺稿)를 합본하여 출판한 『동원세고(東原世稿)』 속에 포함되어 있다. 『내한유고』에서 주목할 작품으로는 「호당사적(湖堂事蹟)」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