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5년(인종 1년)∼미상. 조선 전기 문신. 자는 응화(應和)이고,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출신지는 한양(漢陽)이다. 고조는 무림군(茂林君) 이선생(李善生)이고, 증조부는 이종손(李從孫)이다. 조부는 이사창(李嗣昌)이고, 부친은 창선대부(彰善大夫) 이백년(李百年)이다. 이백년의 차남으로 태어났으며 동생으로 이춘기(李春祺)가 있다. 두 명의 부인을 두었는데 허맹신(許孟臣)의 딸인 하양허씨(河陽許氏)와 남인수(南麟壽)의 딸 의령남씨(宜寧南氏)이다.

1576년(선조 9) 생원시(生員試)에 급제하였다. 1590년(선조 23) 이이(李珥)가 비방을 당하자 성혼(成渾)이 체직되어 고향으로 돌아가자 이춘상이 제생(諸生)들과 함께 소를 올려 유임(留任)되길 청원하였다. 1591년(선조 24) 식년시(式年試) 을과에 장원급제하여 참봉(參奉)하였으며 북인에게 미움을 받아 관직이 성균관(成均館) 학유(學諭)에 그쳤다.

묘소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