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3년(중종 18)~1576년(선조 9). 조선 전기 문신. 자는 양백(養伯)이다. 본관은 함양(咸陽)이다.

증조부는 박신동(朴信童)이고, 조부는 박중검(朴仲儉)이다. 부친 통훈대부(通訓大夫) 행돈녕부부정(行敦寧府副正) 박세영(朴世榮)과 모친 김한우(金漢佑)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형은 박대립(朴大立)‧박사립(朴思立)이다. 부인은 민세룡(閔世龍)의 딸이다.

1546년(명종 1) 식년시에서 생원 3등 14위, 진사 3등 8위로도 합격하였으며, 1558년(명종 13) 식년시 문과에서 병과 3위로 급제하였다.

1560년(명종 15)에는 예문관검열(藝文館檢閱)에 임명되었고, 이후 문학(文學)‧전적(典籍)‧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 등을 역임하였으며, 1568년(선조 1)에는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에 임명되었다. 1573년(선조 6)에는 사헌부(司憲府)로부터 병에 걸려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겸손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당하여 파직되었다. 1574년(선조 7)에는 성절사(聖節使)에 임명되어 중국에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