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5년(성종 16)∼미상. 조선 전기 문신. 자는 성이(聖而)이다. 본관은 광산(光山)이고, 한양(漢陽) 출신이다.

증조부는 김췌(金萃)이고, 조부는 김순성(金順誠)이다. 부친은 김거(金磲)이고, 모친은 남초(南軺)의 딸이다. 첫째 부인은 박이공(朴以恭)의 딸이고, 둘째 부인은 김보(金堡)의 딸이다.

1510년(중종 5) 식년시 생원 3등 13위로 합격하였고, 1519년(중종 14) 현량과 문과에서 3등 14위로 급제하여, 한림(翰林)으로 제수되었다. 그 천목(薦目)에는 심성과 품행이 곧고, 식견(識見)이 넓어 재기(才氣)가 있다고 하였다. 이 해 기묘사화(己卯士禍)가 발생하자 파직되어 유배되었다. 1545년(인종 1) 천과(薦科)가 회복되자 종부시주부(宗簿寺主簿)로 임명되었다.

슬하에 5남 1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김기(金誋)‧김양(金讓)‧김영(金詠)‧김담(金譚)‧김심(金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