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졸년 미상. 조선 전기 문신. 본관은 창녕(昌寧)이다.

증조부는 조신충(曺信忠)이고, 조부는 조상치(曺尙治)이다. 부친 조변안(曺變安)과 모친 이공기(李公期)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대림정(大林正) 이강(李綱)의 딸이다.

1469년(예종 1) 증광시에서 을과로 문과 급제하였다.

1479년(성종 10)에는 정랑(正郞)으로 재직 중이었는데, 중국에서 군대의 파견을 부탁하자, 종사관(從事官)이 되어, 우찬성(右贊成) 어유소(魚有沼)의 휘하에서 임무를 수행하였다. 1481년(성종 12)에는 중직대부(中直大夫) 행사헌부장령(行司憲府掌令)에 임명되었다. 이후 관리들의 잘못을 지적하기도 하였으며, 중국 사신들의 방문 때문에 임금이 내렸던 금주령의 폐지를 철회하도록 직간을 올리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