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8년(의종 22)∼1238년(고종 25). 본관은 해주(海州).

선대는 대대로 해주(海州)의 향리(鄕吏)였다.

일찍이 박학(博學)하고 문사(文詞)에 뛰어나 1189년(명종 19)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하고, 1194년(명종 24) 과거에 급제(及第)하였다.

벼슬은 박주통판(博州通判)‧고부태수(古阜太守)를 거쳐 지제고(知制誥) 등을 역임하였다.

안필홍(安弼弘)의 딸과 혼인하여 2남 1녀를 두었는데 장남은 오수승(吳壽升), 차남은 오현령(吳玄齡)이다. 부인 안씨가 죽고 다시 김의광(金義光)의 딸에게 장가들어 1남 2녀를 낳았고 아들은 오현성(吳玄成)이다.

부인 김씨가 죽자 신유보(申惟甫)의 딸에게 장가갔으나 자식이 없다.

1238년(고종 25) 71세에 사망하였다.

이규보(李奎報)의 문집(文集)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당시 고부태수인 동년(同年) 오천유(吳闡猷)가 술을 가지고 찾아왔기에 이를 사례한다는 시(詩) 한 수가 있으며, 이규보가 지은 「오천유묘지명(吳闡猷墓誌銘)」이 『동국이상국집』과 『동문선(東文選)』에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