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1322년(충숙왕 9). 고려의 무신.

1293년(충렬왕 19)에 낭장으로 원나라에 가서 충렬왕의 친조(親朝)를 청하였으며, 1295년에도 중랑장(中郞將)으로 원나라에 가서 요양(遼陽)에 보낼 식량의 분량을 감해줄 것을 청하였다.

1309년(충선왕 1)에 대장군으로 삼사우사(三司右使)가 되었고, 그 이듬해 검교평리(檢校評理)를 거쳐 제주목사가 되었다.

1318년(충숙왕 5)에 제주에서 사용(使用)‧김성(金成) 등이 무리를 모아 반란을 일으키고, 성주(星主)와 왕자(王子)를 내쫓고 “만약 이백겸(李伯謙)이나 송영이 와서 다스린다면 우리들이 어찌 감히 반(叛)하리요.”하므로, 그는 검교평리로서 이백겸과 함께 나가 안무(安撫)하게 되었는데, 도착하기도 전에 그들은 두목을 죽이고 항복하므로 그들이 바라는 바대로 제주에 머물러 목사가 되었다.

그해 동지밀직사사가 되었고, 뒤이어 첨의찬성사로 치사(致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