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9년(숙종 4)∼1161년(의종 15). 고려의 문신. 자는 대허(大虛).

경상북도 안동부관내천주(安東府管內川州)사람이다. 부친은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 임간(林幹)이며, 모친은 호부시랑이었던 김의선(金義先)의 딸이다.

부음(父蔭)으로 장사랑 군기주부동정(將仕郞軍器同正)에 제수된 뒤 안동대도호부판관, 충청주도선군사(忠淸州道選軍使) 등의 외직을 역임하였다.

또, 그 치적을 인정받아 내직인 형부우사원외랑(刑部右司員外郞)에 발탁되었다.

1155년(의종 9)에 전라도춘하안찰부사(全羅道春夏按察副使)로서 당시 완산 경내에 준동하고 있었던 도적을 소탕하여 대부소경(大府少卿)에 승진되었다.

그뒤 검교호부상서(檢校戶部尙書)‧서경분사감군사(西京分司監軍使) 등에 가직(加職)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