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치검색 표제어 전체
검색
대서원부인(大西院夫人)

[요약정보]

UCIG002+AKS-KHF_25B300C11CC6D0U9999X0
생년?(미상)
졸년?(미상)
시대고려전기
활동분야왕실 > 비빈
김행파(金行波)
출신지동주(洞州:지금의 瑞興)

[상세내용]

대서원부인(大西院夫人)
생졸년 미상. 고려 태조의 제19비. 동주(洞州:지금의 瑞興)사람이며 대광(大匡) 김행파(金行波)의 딸이다.

김씨성은 태조가 내린 것이다. 태조는 고도(古都) 평양이 황폐화하여 여진인들의 수렵장이 되므로, 여기에 백성들을 옮겨 살게 하고 대도호부를 설치하였다가 다시 서경(西京)으로 승격시켰으며, 922년(태조 5)에는 김행파를 비롯한 양가 자제를 이주하게 하여 이곳 백성들을 지도하도록 하였다.

그뒤 태조는 여러 차례 서경에 행차하였는데, 한번은 김행파가 무리를 거느리고 길에 나와 태조를 뵙고 자기 집에 가서 유숙하기를 청하여, 두 딸로써 각각 하루밤씩 태조를 모시게 하였다.

이후 태조가 서경행차를 하지 않게 되자 자매는 정절을 지켜 머리를 깎고 절로 들어 가 승려가 되었는데, 소식을 들은 태조는 이를 불쌍하게 생각하여 불러 위로하였으며, 서경에 명하여 성 안에 대서원과 소서원의 두 사원을 지어 전민(田民)을 두고 각각 살게 하였으므로 사원의 이름을 따서 왕비명을 부르게 된 것이다.

고려 태조의 혼인이 지방세력가의 요청에 의하여 맺어지기도 하였음을 알 수 있는 대표적 사례이다.

[참고문헌]

高麗史
고려시대의 后妃(정용숙, 民音社, 1992)
高麗의 西京考(河炫綱, 歷史學報 35‧36합집, 1967)

[집필자]

정용숙(鄭容淑)
수정일수정내역
2005-11-302005년도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 산출물로서 최초 등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