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졸년 미상.

『일본서기(日本書紀)』 580년(민달천황(敏達天皇) 9) 6월조에 의하면, “신라(新羅)에서 안도(安刀) 내말(奈末)과 실소(失消) 내말(奈末)을 파견하여 조(調)를 보내왔으나 받지 않고 돌려보냈다.”라 하였고, 11년 10월조에도 같은 기사가 나온다. 그들이 신라의 조를 거절한 이유는, 신라가 562년(진흥왕 23) 9월 가야(伽倻)를 멸망시켰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에 해당하는 『삼국사기(삼국사기)』 진평왕(眞平王) 2년과 4년의 기사에는 안도와 관련된 내용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가야를 두고 일본과 신라 사이에 있었던 갈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