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 10월 14일~2009년 9월 17일. 현대 언론인‧정치가. 호는 청곡(淸谷)‧석천(石泉)이다. 본관은 안동(安東[新])이고, 출신지는 황해도 해주(海州)이다.

부인은 한정수이다.

1950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8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였다. 1959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에서 신문학 과정을 수료하였다. 1979년에는 미국 루이스클라크대학교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7년 한국일보 기자로 입사하여 1958년에는 동양통신 기자로 활동하였고, 1964년 동양동신 워싱턴특파원을 거쳐 1968년 동양통신 편집국 부국장 겸 정치부장을 역임하였다.

1970년 대통령공보수석비석관으로 정치에 입문하여, 1978년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고, 1975년부터 1979년까지 제21대 문화공보부(현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하며 박정희 대통령의 측근으로 활동하였다.

1980년 언론통폐합 당시 창립된 연합통신의 전신인 동양통신 초대 사장에 취임하였다. 1981년부터 1987년까지 서울언론재단 이사장을, 1983년부터 1990년까지 한국국제문화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1991년에 주싱가포르대사관 대사에 임명되었고, 1999년 성곡언론재단 이사를 역임하였다.

장관 재임 당시 문화재 복원 사업 등 고전 문화의 발전적 계승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청조근정훈장‧세네갈 1등대훈장‧가봉공화국 대훈장 등을 받았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김정한‧김영한이고, 딸은 김정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