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4월 15일∼1994년. 현대 정치가. 본명은 김성주(金成柱)이다. 출생지는 평안남도 대동군 고평면(현 평양시 만경대)이다.

부친 김형직(金亨稷)과 모친 강반석(康盤石)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북한정권의 단일 수장으로, 재학 시절부터 유격활동에 전력하며서 중앙권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1945년 10월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 조직 책임비서로 선출되었으며, 1946년 2월에 창설된 북조선인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1946년 북조선노동당의 당명아래 첫 선거가 실시된 후, 1947년 2월 북조선인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일인 지도체제를 굳혀갔다. 이후 20여 년간 수차례 견제세력과 반대파를 숙청하면서 북한정권의 유일적 지도자로 위치하였다. 장기적 집권체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1970년대 중반부터 김정일을 후계로 하는 권력계승체제를 구성하였으며, 국방위원회를 구성하는 1990년대 초에 이르러 김정일에게 실권을 일임하였다. 김정일 체제가 정상화 된 시점 직후에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