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졸년 미상.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운동가.

사회주의운동 관련자로 지목되어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법원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만기 복역한 후 1931년 11월 출감하였다. 같은 해 12월 경상북도 왜관(倭館)에서 비밀결사인 독서회를 조직하였다.

1932년 1월 적색농민조합준비협의회 회원으로서 사회주의사상 전파와 동지 규합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같은 해 5월 경상북도 대구(大邱)에서 ‘전위조직’ 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지방연락부 담당자가 되었다.

1933년 3월 서울에서 활동하던 이재유(李載裕)그룹과 연락을 취하며 활동하던 중 이재유그룹이 일본 경찰의 검거대상에 포함되자 검거망을 피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같은 시기에 적색후원회인 ‘모쁠’을 조직하여 구속자 가족 후원활동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