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졸년 미상. 조선 말기 문신. 본관은 풍양(豊壤)이다.

증조부는 조상기(趙尙紀)이고, 조부는 조원(趙瑗)이며, 부친은 조진익(趙鎭翊)이다.

1881년(고종 18) 10월에 선공감가감역관(繕工監假監役官)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동지돈녕부사(同知敦寧府事)‧동지의금부사(同知義禁府事)‧동지성균관사(同知成均館事)‧동지경연사(同知經筵事)‧호조참판(戶曹參判)‧병조참판(兵曹參判) 등을 역임하였다.

1885년(고종 22) 9월에 이조참판(吏曹參判)으로 임명되었고, 같은 해 12월에 사헌부대사헌(司憲府大司憲)으로 임명되었다. 1891년(고종 28) 11월에는 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으로 임명되었다. 승정원좌승지(承政院左承旨)를 역임하던 1894년(고종 31) 1월에 왕대비전이 국모(國母)의 자리에 오른 지 50년이 되는 것을 경하(慶賀)하는 치사(致詞)‧전문(箋文)‧표리(表裏)를 올리고, 교서를 반포할 때 참여한 공으로 가의대부(嘉義大夫)로 품계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