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년(고종 8)~미상. 조선 말기 외교관‧정치가. 자는 희원(希遠)이다. 본관은 청주(淸州)이다.

부친은 의과(醫科)에 합격한 한정현(韓鼎鉉)이고, 생부는 산학(算學)에 입격한 한구현(韓九鉉)이다.

1891년(고종 28) 식년시 역과에 응시하여 24위로 입격하였으며, 일본어를 전공하였다.

1896년(건양 1) 주차일본공사관3등참서관(駐箚日本公使館三等參書官)에 임용되었고 주임관(奏任官) 6등에 서용되었다.

1901년(광무 5)에 공사관삼등참서관(公使館三等參書官) 임용되고 주임관5등(奏任官五等)에 서임되어 프랑스에 주재하였다. 1903년(광무 7) 전라도 무안항(務安港)에 모인 군사들이 일으킨 소요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사판관(査辦官)이 되어 내려갔다. 같은 해 12월 중추원의관(中樞院議官)에 임용되었고 칙임관(勅任官) 4등에 서임되었다. 1905년(광무 9) 7월 경상남도 동래감리(東萊監理)에 임용되었고 주임관 2등에 서용되었으며, 같은 해 10월 무안감리(務安監理)에 임용되었고 주임관 2등에 서용되었다.

1910년(융희 4) 훈4등(勳四等)에 서용되고 태극장(太極章)을 받았고, 정3품에서 종2품으로 자급이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