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9년(영조 25)~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치화(致和)이다. 본관은 풍산(豊山)이다.

증조부는 홍윤보(洪允輔)이고, 조부는 홍기한(洪紀漢)이며, 부친은 홍낙현(洪樂顯)이다.

1794년(정조 18) 정시 문과에 병과 35위로 급제하였고, 1792년(정조 16) 원자의 생일을 축하하는 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하여 직부전시(直赴殿試)되었다. 1797년(정조 21) 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으로서 언로를 개방할 것과 정사에 힘쓰지 않고 주색에 빠진 당상관들을 파직할 것을 상소하였다. 이 일로 우의정 이병모(李秉模)‧좌의정 채제공(蔡濟恭)은 비방을 받았다며 사직을 청하였으나 허락되지 않았고 도리어 홍치영은 파면되었다. 1798년(정조 22) 홍문관 관리를 뽑는 홍문록(弘文錄)‧도당록(都堂錄)에 선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