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1년(영조 17)∼1813년(순조 13). 조선 후기 유학자. 자는 소옥(蕭玉)‧숙옥(肅玉)이고, 호는 설파(雪坡)이다. 본관은 경주(慶州)이고, 거주지는 경상북도 경주(慶州)이다. 부친 손상구(孫象九)의 3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동생 손성경(孫星慶)‧손성해(孫星海)가 있다.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교유한 인물로 이중겸(李仲謙)‧장경부(張敬夫) 등이 있다.

어려서부터 가학으로 학문을 익히고, 평생 후진 양성과 학문 연구에 힘썼다.

1801년(순조 1)증광시 진사 2등 24위로 합격하였다.

저서로 말년에 선죽교(善竹橋)‧주왕산(周王山)‧가야산(伽倻山) 등을 유람하고 쓴 시와 기행문을 엮어 현재 옥산서원(玉山書院)에 소장되어 있는 『남유록(南遊錄)』‧『가암유록(架巖遊錄)』과 8권 4책의 시문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