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1년(경종 1)∼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경백(經伯)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조부는 이정량(李廷亮)이고, 부친 이용(李墉)과 모친 정형진(鄭亨晉)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1753년(영조 29) 정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761년(영조 37) 지평으로서 임금이 친국(親鞫)하는 일로 신하를 보내 불렀으나 부름에 응하지 않아 관직을 박탈당하였다. 1762년(영조 38) 사헌부지평으로서 논죄에 관하여 임금에게 올리는 계사(啓辭) 내용을 거짓으로 꾸몄다가 관직을 박탈당하였다. 이후 서용되어 헌납‧보덕‧집의 등을 지냈다. 1776년(영조 52) 혜경궁(惠慶宮)에게 존호(尊號)를 더하고 높일 때에 대거(對擧) 승지를 맡았다. 1784년(정조 8) 한성부우윤 재직 시절 관부(官府)에서 풍악을 울린 일 등을 단속하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관직을 박탈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