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년(숙종 26)~1772년(영조 48). 조선 중기 문신. 자는 덕원(德元), 호는 농와(農窩)이다. 초명은 안덕재(安德載). 본관은 순흥(順興)이다.

증조부는 안규(安逵)이고, 조부는 안건지(安健之)이다. 부친 안창(安昶)과 모친 이정복(李廷馥)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1729년(영조 5) 식년시 문과에서 병과 3위로 급제하였다.

1736년(영조 12) 임금의 명령에 따라 입시(入侍)하여 시강(試講)을 시행하였다. 또한, 병조좌랑(兵曹佐郞)으로 재직하던 중, 장령(掌令) 송수겸(宋守謙)으로부터 출신이 미천하다는 이유로 탄핵을 받았다. 1749년(영조 25)에는 이수관(李壽觀) 등과 함께 장령에 임명되었다. 같은 해, 임금에게 상소를 올려 『소학(小學)』의 가르침에 힘쓸 것을 건의하였다. 1767년(영조 43) 감시관(監試官)의 소임을 수행하였는데, 감독을 소홀히 하였다는 죄목으로 유배형을 받았다. 1768년(영조 44) 사면되어 재차 장령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