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3년(숙종 19)∼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일여(一如)이다. 본관은 덕수(德水)이다.

증조부는 이동명(李東溟)이고, 조부는 이정화(李鼎華)이다. 부친 이광의(李廣義)와 모친 김만증(金萬增)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동생으로 이덕해(李德海)가 있다. 두 명의 부인을 두었는데, 처부는 홍우제(洪禹齊)‧김주국(金柱國)이다.

1725년(영조 1) 증광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1738년(영조 14) 정언이 되어 안동에 김상헌의 서원을 세울 것을 주장하였다. 1740년(영조 16) 우의정 유척기(兪拓基)가 임인년 무안(誣案)을 다시 심사하여 김용택(金龍澤)‧이희지(李喜之) 등의 억울한 죄를 신원하여 주도록 청한 것을 문제 삼아 고(故) 좌의정 유봉휘(柳鳳輝)‧영의정(領議政) 조태구(趙泰耉)‧우의정 유척기 등의 삭탈관작을 요구하였다. 그 뒤 사서‧문학‧사간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