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1년(숙종 7)~1722년(경종 2). 조선 중기 모반사건 관련 인물. 자는 사우(士遇)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덕흥대원군(德興大院君) 이초(李岹)의 후손이고, 고조는 응천도정(凝川都正) 이돈(李潡)이며, 증조부는 이정한(李挺漢)이고, 조부는 이홍일(李弘逸)이다. 부친 통훈대부(通訓大夫) 전행사재감직장(前行司宰監直長) 이세정(李世禎)과 모친 부제학(副提學) 심유(沈攸)의 딸 청송심씨(淸松沈氏) 사이에서 5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동생은 이명회(李明會)‧이명진(李明晉)‧이명협(李明恊)‧이명익(李明翼)이다. 그 외 서제(庶弟) 이명징(李明徵)‧이명저(李明著)가 있다. 부인은 감찰(監察) 박대수(朴大需)의 딸 상주박씨(尚州朴氏)이다.

1721년(경종 1) 식년시에서 생원에 합격하였다.

1722년(경종 2)에는 종조(從祖)인 충정공(忠定公) 이홍술(李弘述)의 죄에 연좌되어, 백시구(白時耉)‧우홍채(禹洪采)‧유성추(柳星樞) 등과 함께 국청(鞫廳)에 잡혀 들어갔다. 이후 심문 도중 42세의 젊은 나이로 죽었다.

영조가 즉위한 이후 신임사화에 연루된 자들의 무고함이 밝혀져서, 신원이 회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