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7년(숙종 3)∼1727년(영조 3) 7월 19일. 조선 중기 유생. 자는 탄지(坦之)이다. 본관은 진주(晉州)이고, 거주지는 경상북도 안동(安東)이다.

증조부는 잠은공(潛隱公) 강흡(姜恰)이다. 부친 강재창(姜再昌)과 모친 안홍(安霐)의 딸 순흥안씨(順興安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임응원(任應元)의 딸 풍천임씨(豊川任氏)이다.

9살 때 부친을 여의고 모친의 엄한 가르침 속에 자랐다. 처음에는 외가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으며 나중에는 참봉(參奉) 홍시상(洪是相)에게 수학하였다. 후에는 권상하(權尙夏)에게서 배웠다.

1719년(숙종 45) 증광시 생원과 3등 29위로 합격하였다.

평소 성품이 온화하고 유순하였으나 자못 위엄과 무게가 있었고 강직하였다. 효우 또한 돈독하여 모친이 병으로 위독하여지자 손가락에서 피를 내어 모친에게 먹여주며 효를 다하고자 하였다. 돌아가신 후에는 크게 애곡하며 상례(喪禮)를 극진히 하였다. 집안이 곤궁하였으나 다른 것을 경영하지 않고 오직 독서와 농사에 매진하였다.

51세의 나이로 병사하였다.

슬하에 3남 3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승지 강윤(姜潤)‧참봉(參奉) 강완(姜浣)‧강한(姜瀚)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