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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제(李思齊)

[요약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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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字)백현(伯賢)
호(號)정촌(靜邨)
생년1676(숙종 2)
졸년1730(영조 6)
시대조선중기
본관한산(韓山)
활동분야학생 > 유생

[상세내용]

이사제(李思齊)
1676년(숙종 2)∼1730년(영조 6). 조선 중기 유생. 자는 백현(伯賢)이고, 호는 정촌(靜邨)이다. 본관은 한산(韓山)이다.

문청공(文靖公)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후손으로, 증조부는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 이칭(李秤)이고, 조부는 이여욱(李汝郁)이다. 부친 이기중(李基重)과 모친 헌납(獻納) 박징(朴澂)의 딸 밀양박씨(密陽朴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윤자교(尹自敎)의 딸 파평윤씨(坡平尹氏)이다.

타고난 품성이 단정하고 중후하여 어려서부터 희롱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13살에 부친상을 당하고 모친의 지도아래 부지런히 공부하였다. 1694년(숙종 20) 농은(農隱) 윤추(尹推)의 집으로 납채(納采) 기러기를 가지고 갔는데, 용모가 단정하고 언어가 간이하고 묵직한 것을 보고 윤추가 기특하게 여겼다. 명재(明齋) 윤증(尹拯)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삼경(三經)과 『사자소학(四子小學)』‧『심경(心經)』‧『근사록(近思錄)』‧『통감절요(通鑑節要)』 등의 책을 읽었다. 또 예학은 과정이 혹독하였는데도 전혀 게을리하지 않았다. 반년 동안 윤증의 문하에서 살면서 경서를 정독하고 암송하였으며, 성리학 관련 서적들에 대해서도 두루 통하여 치밀히 익혔고, 뜻을 더욱 확고히 하여 날로 학문이 성취되었다.

타고난 성품이 효성스러워 어려서 부친을 잃고 모친을 섬김에 정성을 다하였다. 집이 가난하여 자주 식량이 떨어져 모친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기 어려웠지만 힘을 다하여 노력하였으며, 모친에게 어려운 사정을 알리지 않았다. 모친이 아플 때는 밤을 새워 간호하며 곁에서 떠나지 않았으며, 약은 반드시 직접 달였고, 아무리 희귀한 약재라도 집안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계속해서 달여 드렸다.

1722년(경종 2) 동생이 모친을 근무지 순천(順川)으로 모셨는데 그해 11월 돌아가시자, 지나치게 슬퍼한 것이 병이 되어 매일 목에서 피를 쏟으면서도 제전(祭奠)의 예를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혈증(血症)이 심해져 목숨이 경각에 달렸음에도 애훼(哀毁; 부모의 죽음을 슬퍼하여 몸이 몹시 여윔)를 하여 몇 달 만에 머리와 수염이 온통 하얗게 되었다.

묘는 충청남도 덕산(德山)에 있다.

[참고문헌]

敬庵遺稿

[집필자]

박경이
수정일수정내역
2010-10-232010년도 국가DB사업 산출물로서 최초 등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