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2년(효종 3)∼미상. 본관은 황주(黃州). 자는 호보(好甫), 호는 취은(醉隱).

참판(參判) 변이중(邊以中)의 5세손이며, 생부(生父)는 통덕랑(通德郞) 변세광(邊世光)이고, 후에 선교랑(宣敎郞) 변세추(邊世樞)에게 양자로 입적되었다. 형 변소(邊翛)와 동생 변해(邊偕)‧변전(邊佺)이 있다. 어려서부터 총기와 지혜가 보통을 넘었으며, 문사(文詞)도 일찍 이루었으며, 집안의 가르침을 받아 경지(經旨)를 탐구하는데 극진하였다. 48세 때 1699년(숙종 25) 기묘(己卯) 식년시(式年試) 생원(生員) 3등 58위로 합격하였으며, 같은 해에 식년시(式年試) 병과(丙科) 2위로 급제하였다. 관직은 자인현감(慈仁縣監)을 거쳐, 예조좌랑(禮曹佐郞)에까지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