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5년(광해군 7)∼1670년(현종 11).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제숙(濟叔)이다. 본관은 남양(南陽[唐])이다.

증조부는 홍영필(洪永弼)이고, 조부는 경기도관찰사 홍명원(洪命元)이다. 부친 관찰사 홍처후(洪處厚)와 모친 형조판서 정사호(鄭賜湖)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1644년(인조 22) 선공감감역(繕工監監役)으로서 춘당대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관직은 사헌부지평과 사간원정언 등을 지냈다. 1688년(숙종 14) 지평이 되었으나 관인(館人)이 도판(屠販)을 늘려 설치한 일로 탄핵을 받아 파직되었다. 1670년(현종 11) 정언으로 복직되었으나 병이 있어 나가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체직되었다가 다시 제수되어 지평‧사헌부장령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