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6년(선조 9)~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실백(實伯)이다. 본관은 문화(文化)이고, 출신지는 한양(漢陽)이다.

증조부는 유엄(柳渰)이고, 조부는 유광진(柳光縉)이며, 부친은 창신교위(彰信校尉) 행용양위부사과(行龍驤衛副司果)를 지낸 유척(柳滌)이다. 외조부는 이종윤(李宗胤)이고, 처부는 윤조(尹肇)이다.

1605년(선조 38) 증광시에 진사 2등 13위로 입격하였고, 1618년(광해군 10) 증광시에 갑과 3위로 문과 급제하였다. 이후 여러 관직을 거쳐 1623년(인조 1) 8월에 안악군수(安岳郡守)가 되었고, 같은 해 9월에는 중화부사(中和府使)에 임명되었다. 1628년(인조 6)에는 태안군수(泰安郡守)와 강계부사(江界府使)가 되었고, 1631년(인조 9) 9월에는 강릉부사(江陵府使)가 되었으며, 1637년(인조 15) 6월에 영해부사(寧海府使)에 임명되었다. 여러 외관직을 거친 후에 1639년(인조 17) 10월에 동부승지(同副承旨)가 되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형조참의(刑曹參議)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