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6년(선조 9)~1608년(선조 41). 조선 중기 문신. 자는 택지(擇之)이다. 본관은 여산(礪山)이다.

증조부는 송전(宋㙉)이고, 조부는 송복흥(宋復興)이다. 부친 송상현(宋象賢)과 모친 이온(李熅)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첫째 부인은 유흔(柳昕)의 딸이며, 둘째 부인은 최덕순(崔德峋)의 딸이다.

1605년(선조 38) 증광시 문과에서 병과 12위로 급제하였으며, 배용길(裵龍吉) 등과 함께 사헌부감찰(司憲府監察)에 임명되었다. 이후 북도평사(北道評事)에 임명되었는데, 사간원(司諫院)으로부터 나이가 어리며 경력이 없다는 지적을 당하였다. 1606년(선조 39)에 서장관(書狀官)으로 중국에 다녀왔다. 그러나 1607년(선조 40) 사간원으로부터 서장관의 임무를 수행할 때, 직위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하였고, 은자(銀子)를 몰래 가져가는 등의 죄목으로 탄핵을 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