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1년(명종 16)~미상. 조선 중기 무신. 자는 경부(敬夫)이다. 본관은 안성(安城)이고, 출신지는 경기도 안성(安城)이다.

부친은 행평택현감(行平澤縣監) 이빈(李贇)이다. 형은 이충서(李忠恕)‧이충직(李忠直)이다.

1583년(선조 16) 별시에 병과 394위로 무과 급제했다.

1599년(선조 32) 보령현감(保寧縣監)으로 있을 때 호서어사(湖西御使) 윤홍(尹宖)이 잘 대우해주지 않은 일로 앙심을 품어 곡식을 훔쳐 사사로이 쓰려 했다며 장물죄로 임금에게 보고하여 의금부에 갇혔으나, 반 년 후에 사실이 밝혀졌다. 1602년(선조 35) 홍원현감(洪原縣監)으로 재직 중에 사람됨이 경박하고 욕심이 많아 백성들을 갈취하여 고을이 수탈로 피폐해졌다는 사헌부의 탄핵에 따라 파직되었다. 1605년(선조 38)에는 박천군수(博川郡守)에 제수되었다. 1606년(선조 39) 방산만호(方山萬戶) 정기수(鄭箕壽)가 파직되어 떠나면서 그동안 모은 재물을 싣고 떠나다 평안도암행어사(平安道暗行御使) 성준구(成俊耉)에게 발각되어 취조당할 때 장물조사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