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2년(성종 13)~1561년(명종 16) 7월. 조선 전기 문신. 자는 흠중(欽仲)‧흠지(欽之)이고, 호는 력헌(櫟軒)이다. 본관은 연안(延安)이고, 거주지는 한양(漢陽)이다.

증조부는 이회림(李懷林)이고, 조부는 이석형(李石亨)이며, 부친은 이혼(李渾)이다. 외조부는 조계남(趙繼男)이고, 처부는 안계송(安繼宋)이다.

1519년(중종 14) 식년시 진사 2등 17위로 합격하였으며, 1534년(중종 29) 식년시에 병과 13위로 문과 급제하였다. 관직은 예조좌랑(禮朝佐郞)‧성균관사예(成均館司藝)‧내자시첨정(內資寺僉正)‧강원도사(江原道都事) 등을 역임하였다.

1538년(중종 33) 출사한 지 5년 만에 정4품으로 승진되었는데 이것이 잘못이라는 사헌부의 지적이 있었으나, 종직(宗職)에서 정직으로 이동이 크지 않다 하여 임금이 개정을 허락하지 않았다.

호조정랑(戶曹正郞)으로 재직할 당시 서장관(書狀官)이 되어 대어사(帶御史)로 중국 북경(北京)에 다녀왔다.

향년 8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이헌(李巘)‧이종(李嵕)이다.

묘는 경기도 용인시(龍仁市)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