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1품(從一品)

조선시대 관직이다. 시대별로 해당 관서에 존재하였다.

① 국초(國初)에 각 관아(官衙)의 으뜸 벼슬로, 삼사(三司)의 판삼사사(判三司事：從一品), 중추원(中樞院)의 판중추원사(判中樞院事：正二品), 도평의사사의 판도평의사사사(判都評議使司事), 내시부의 판내시부사(判內侍府事：從二品), 사평부(司平府)의 판사평부사(判司平府事). 사평순위부(司平巡衛府)의 판사평순위부사(判司平巡衛府事), 내부시의 판내부시사(判內府寺事：正三品), 사농시의 판사농시사(判司農寺事：正三品), 전중시(殿中寺)의 판전중시사(判殿中寺事：正三品), 종부시(宗簿寺)의 판종부시사(判宗簿寺事：正三品), 상서사(尙瑞司)의 판상서사사(判尙瑞司事), 전농시(典農寺)의 판전농시사(判典農寺事), 통례문(通禮門)의 판통례문사(判通禮門事), 합문(閤門)의 판합문사(判閤門事) 등에 두었다.

② 조선시대 종일품(從一品) 관직으로 돈녕부(敦寧府)의 판돈녕부사(判敦寧府事) 1원, 중추부(中樞府)의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 2원으로 총재(冢宰：吏判)‧종백(宗伯：禮判) 또는 사마(司馬：兵判)를 지내지 않은 자는 임명될 수 없었으며, 대신(大臣)이 보내온 경우에는 인원수에 따라서 가설(加設)하였다. 의금부(義禁府)의 판의금부사(判義禁府事) 1원이 있었다.

③ 조선 말기 1894년(고종 31)에 의금부를 고쳐서 설치한 의금사(義禁司)의 칙임관(勅任官)으로 판의금사사(判義禁司事)가 있었다. 의금사는 1895년(고종 32)에 고등재판소(高等裁判所)로, 1899년(광무 3)에 평리원(平理院)으로 개칭하였다. 평리원은 1907년(융희 1)에 폐지하였다.

④ 대한제국(大韓帝國) 때인 1900년(광무 4)에 설치한 돈녕원(敦寧院)의 칙임관으로 판돈녕원사(判敦寧院事)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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