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5품(正五品)

조선시대 내시부(內侍府)의 정오품(正五品) 환관직(宦官職)으로 정원은 4원이다. 상책(尙冊：從四品)의 아래이고, 상탕(尙帑：從五品)의 위이다.

상호의 호(弧)는 목궁(木弓)의 뜻으로 주로 대전의 목궁을 관리하는 일을 맡아했다. 대전(大殿)의 응방(鷹坊)‧궁방(弓房), 왕비전의 주방(酒房), 문소전(文昭殿)의 설리(薛里), 세자궁의 장번(長番) 등을 담당하였다. 이들의 승진은 여기까지가 한계였다.

내시부는 궁중 안의 일을 맡아 하던 기관으로 실무자는 전원이 환관(宦官)이었다. 내시는 종이품(從二品) 이상 승진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해놓았다. 3품 이상은 왕의 특지(特旨)가 있어야만 승진할 수 있었고, 종사품(從四品) 이하는 체아직(遞兒職)으로 돌아가면서 관직을 제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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