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해상경비의 임무를 맡았던 군영으로 1700년(숙종 26)에 강화부(江華府)에 설치하였고, 1779년(정조 3)에 통어영(統禦營)을 병합하였다가 1789년(정조 13)에 다시 분리하였다. 1866년의 병인양요(丙寅洋擾) 이후, 수도의 관문을 지키는 국방상 중요한 군영이었으므로 유지를 위해 국가에서 포량미(砲糧米)라는 특별세를 정하여 군영의 경비에 충당하였다. 1887년(고종 24)에 심영(沁營)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진무영(鎭撫營) 관원으로 진무사(鎭撫使：正二品, 江華留守가 겸임) 1원, 중군(中軍：正三品) 14명, 진영장(鎭營將：正三品)이 5원인데 전영장은 부평부사(富平府使), 좌영장은 통진부사(通津府使), 중영장은 강화부의 중군, 우영장은 인천부사(仁川府使), 후영장은 연안부사(延安府使)가 겸직하며, 종사관(從事官：從五品) 1원(經歷이 겸함), 천총(千摠：正三品 堂上官) 4원, 파총(把摠：從四品) 10원, 초관(哨官：從九品) 63원, 교련관(敎鍊官) 10원, 기패관(旗牌官) 71원, 군관(軍官) 15원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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